‘동네북 맨유’ 13번째 무기력한 무득점…금쪽이 호일룬만 감싸고 도는 아모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21 17: 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맨유는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게 0-1로 졌다. 승점 38점의 맨유는 리그 14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15위 울버햄튼과 승점차이도 없어졌다. 
맨유는 후반 3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실점했다. 더 심각한 것은 공격력이었다. 맨유는 점유율 60%를 쥐고 슈팅수에서 12-4로 앞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빅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동네북 맨유’ 13번째 무기력한 무득점…금쪽이 호일룬만 감싸고 도는 아모림

올 시즌 맨유가 무득점에 그친 것은 벌써 13번째였다. 그 중심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있다. 올 시즌 호일룬은 단 세 골에 그치고 있지만 무려 28번이나 출전했다. 
‘동네북 맨유’ 13번째 무기력한 무득점…금쪽이 호일룬만 감싸고 도는 아모림
울버햄튼전에서 호일룬이 여지없이 선발로 출격했지만 무기력했다. 그는 70분만 뛰고 2007년생 신예 치도지에 오비와 교대했다. 호일룬은 무려 30시간 동안 단 한 골만 넣었다. 
경기 후 후뱅 아모림 맨유 감독은 “호일룬 뿐만 아니라 찬스를 놓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공격수 호일룬이 골을 넣지 못한 것은 문제다. 하지만 무득점은 팀 전체의 문제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면서 호일룬을 감쌌다. 
호일룬은 선발에서 빼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아모림 생각은 다르다. 그는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은 그를 기용하고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선발에서 빼면 골을 넣을 수 없다. 그게 공격수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네북 맨유’ 13번째 무기력한 무득점…금쪽이 호일룬만 감싸고 도는 아모림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 아모림은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기존 선수들을 믿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