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년차' 이정후, 일구상 특별공로상 수상 "만족스러운 시즌은 없어, 더 노력하겠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2.08 12: 1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한 이정후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61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5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일구상은 최고 투수상 삼성 원태인, 최고 타자상 키움 송성문, 신인왕으로 KT 안현민 등을 선정했다.메이저리거 이정후가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8 / dreamer@osen.co.kr

이정후는 데뷔 시즌 어깨 부상을 당해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734를 기록하며 첫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5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일구상은 최고 투수상 삼성 원태인, 최고 타자상 키움 송성문, 신인왕으로 KT 안현민 등을 선정했다.메이저리거 이정후가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뒤 허구연 KBO 총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8 / dreamer@osen.co.k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OSEN DB
이정후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신인시절 때부터 이렇게 큰 자리에서 상을 주셨다. 오늘도 큰 상을 받게 돼서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미국에서 한국야구를 많이 챙겨보고 한국 선수들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모든 관계자분들, 지도자분들, 선수들이 한국야구의 위상과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신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도 플레이로서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내년에는 이 상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하고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몸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귀국하자마자 훈련을 했다"고 말한 이정후는 "아무리 잘한 시즌이어도 선수는 만족하는 시즌이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부상이 많았는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뛰어서 좋다. 한 시즌을 뛰면서 좋은 점, 안 좋은 점을 모두 알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