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도 놀랐다'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 4000명 모이는 첫 점검 ‘합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2.11 12: 24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준비가 본격적인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홍규·이태성)는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오발과 강릉아레나 등 주요 경기장 및 공식 숙소를 대상으로 1차 인스펙션을 진행했다.
이번 인스펙션은 대회 개최지의 준비 현황을 사전 점검하는 절차로, ITTF 경기국의 바트 베르무센 국장과 모하메드 엘다왈틀리 팀장이 강릉을 방문해 조직위 실무진과 함께 시설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점검은 ▲고령 참가자를 고려한 동선과 의료 대응체계 ▲약 4,000명 규모 참가자가 머무는 환경 조성 ▲숙박 및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수준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조직위는 이번 1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장 세부 배치도를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자원봉사자 모집 등 실무 준비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ITTF와의 2차 인스펙션은 2026년 상반기에 다시 진행된다.
ITTF 바트 국장은 “강릉은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준비 상황이 매우 안정적이었다. ITTF는 조직위와 계속 협력해 최고의 대회를 만들겠다”고 평가했다.
조직위 현정화 집행위원장도 “강릉시와 ITTF의 협조 덕분에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한다”며 “참가자 연령대를 고려한 안전하고 세심한 운영을 목표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만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전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 생활체육 탁구대회로,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마스터즈 세계선수권이다. 대회는 2026년 6월 5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오발 및 강릉아레나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 관련 안내와 등록 절차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 등록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정기 등록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