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과 5개월 만에 '상호 합의' 결별..."12월 말까지 후임 감독 선임 마무리하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12.12 11: 08

 충북청주FC가 김길식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사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길식 감독은 올해 7월 제3대 감독으로 부임해 팀 성적 반등을 위해 힘써 왔으나, 최근 부진한 성적과 내년 시즌 리빌딩 방향에 대한 구단의 판단에 따라 상호 논의 끝에 물러나기로 했다.
김 감독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팬들 앞에서는 언제나 프로다운 모습으로 임하고자 노력했다"라며 "프로의 세계에서 결과 없는 노력은 변명으로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늦게나마 보여드린 작은 희망 조차 끝내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충북청주FC의 발전을 기원하며, 믿고 따라준 선수들 그리고 응원해 주신 팬들, 울트라스 NNN 서포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고별인사를 남겼다.
충북청주는 김 감독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 팀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을 2025년 12월 말까지 마무리해 내년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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