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팬이냐고? 토트넘도 응원해" 브라질 이끄는 명장의 '갈대 마음' 이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2.12 18: 28

프리미어리그 선두는 1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승점 33(10승 3무 2패)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1)를 2점 차로 따돌린 채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연히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토트넘 팬들에겐 달갑지 않은 상황. 그렇지만 지난 6일 아스톤 빌라가 아스날을 2-1로 격파했을 때는 토트넘에 더 없이 반가운 상황이기도 했다. 
12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브라질을 이끌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 'TNT 스포츠'의 소셜 미디어(SNS) 채널에서 스코틀랜드 전설 앨리 맥코이스트(63)와 대화를 나누며 아스날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첼로티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요청에 "레알 마드리드"과 "아스날"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스날은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했다"면서 "환상적이고, 매우 탄탄한 팀을 만들었다"며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의 팀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곧 이어 '아스날 팬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물론 나는 아스날을 응원한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4)가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도 응원한다. 히샬리송(28)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브라질 선수들이 뛰는 팀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은 북런던 라이벌 구도와는 무관하게 브라질 대표팀다운 발언을 한 것이다.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들이 뛰는 곳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히샬리송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좋은 출발 이후 잠시 주춤했던 히샬리송은 최근 다시 골 감각을 되찾고 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공식전 기준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득점(xG) 대비 득점 초과 수치가 리그 두 번째로 높을 만큼 효율적인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히샬리송이 후반기에도 이런 폼을 유지한다면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구상에서도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