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새 동료가 생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진 보강의 뜻을 이뤘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를 필두로 미국 현지 언론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애드리안 하우저와 2년 2200만 달러(324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2026~2027년 보장에 2028년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방출생 깜짝 스타였던 하우저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방출됐고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로 콜업, 선발진에서 활약을 펼쳤다. 5월에서야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가졌고 화이트삭스에서 11경기68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7/202512170810773322_6941e75a532b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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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10경기 56⅓이닝 평균자책점 4.79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반기 활약을 후반기에는 이어가지 못한 채 FA 시장으로 나왔다. 시즌 누적 성적은 21경기 125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MLB.com’은 ‘하우저는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홈런 3개만 허용했고 피OPS는 .661, 배럴 타구 비율은 4.9%에 그쳤다’면서 ‘트레이드마감일 당일, 하우저는 탬파베이로 이적했지만 전반기 성적을 재현하지 못했다. 탬파베이에서 평균자책점은 치솟았고 피홈런 7개를 기록했다. 피OPS는 .767, 배럴 타구 비율은 7.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다. 그런데 큰 돈을 쓰기는 힘들었다. 프람버 발데스, 이마이 타츠야, 레인저 수아레스 등 FA 선발 자원들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자금을 막 쓸 수는 없었다. 대신 선발진 저렴한 옵션을 사들여서 선발진 선택지를 늘리는 방향을 택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우저는 로건 웹, 로비 레이, 랜던 루프가 포진한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여러 명의 선발 투수 영입을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에 하우저를 영입한 뒤에도 계속해서 투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상급 선발 투수들을 영입하기 어려울 수는 잇다. 샌프란시스코는 FA 투수 영입에 큰 돈을 쓸 의향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저스틴 벌랜더와 재계약 하거나 토니 비텔로 신임 감독과 친분이 있는 맥스 슈어저 같은 베테랑 투수를 노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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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한 밀워키의 프레디 페랄타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다. 트레이드로 선발진을 보강하려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