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라디오스타’ 자두가 오래된 앙숙과 화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10년 만에 출연한 자두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싱어게인4’에서 50호 가수로 출연해 다시 대세로 떠오른 자두는 “다시 제가 재데뷔한 줄 알았다. 컴백한 느낌이다. 하루 스케줄이 4개씩 되고 동서남북으로 불러주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예전에 제가 활동 많이 안 할 때는 10대, 20대가 '대화가 필요해' 보고 왜 ‘개콘’ 노래를 부르지 했다”라며 "요즘은 ‘엄마 저거 악뮤 노래인데?’, ‘잔나비 노래 아니야?” 아이들이 커버곡을 보고 제 노래라고 생각을 못하고 오해를 참 많이 받았다. 내 노래다. 내가 원곡자라고 이야기 하고 다녔다”라고 지난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자두는 ‘싱어게인4’ 출연 이후 20년 넘은 앙숙과 극적 화해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강두랑 화해했냐?”라고 놀랐고, 자두는 “(강두와) 화해는 ‘슈가맨’ 쯤 했다”라고 답했다.
더 거리가 있던 분과 화해했다는 자두는 “뭐라고 그럴까 예전 제 모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부끄러운 적 많고 콘셉이 너무나 강해서 하고 싶었던 걸 마음껏 표현하지 못한다는 저의 결핍이 부끄러웠다. 제 모습을 부끄러웠던 저와 화해를 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가 “목사 아내 아니랄까 봐. 이렇게 말을 하냐”라고 황당해했고, 자두는 “'싱어게인4' 지원을 다짐했다가도 몇 번이나 번복했다. 진짜 욕 많이 먹을 줄 알았다. ‘자두 왜 나왔냐. 네가 무슨 무명이냐’ 행여 이런 비난 받을까봐 두려웠다. 다시 노래한다라는 취지에 집중해 결정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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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