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48홈런 강타자, ML 계약 임박했나…美로 향했다 “SD·LAA·PIT·TOR·BOS 접촉”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2.30 10: 40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카모토 카즈마(29)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NPB 스타 오카모토 카즈마가 포스팅 마감시한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팀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왔다”고 전했다. 
오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074경기 타율 2할7푼7리(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 574득점 13도루 OPS .882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4번타자로 활약한 오카모토는 올해 부상이 있었지만 69경기 타율 3할2푼7리(251타수 82안타) 15홈런 49타점 38득점 1도루 OPS 1.014로 활약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 오카모토 카즈마. /OSEN DB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빅리그에 도전하는 아시아 야수들이 많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15억원) 계약을 맺었고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약 487억원)에 계약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 오카모토 카즈마. /OSEN DB
오카모토는 일본에서 3루수로 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오카모토가 빅리그에서 3루수로 뛸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무라카미도 파워는 인정을 받았지만 수비에서 의문을 지우지 못했고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오카모토는 오는 1월 5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2026년 빅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며칠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그는 이번 오프시즌 파드리스, 에인절스, 파이리츠, 블루제이스, 레드삭스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오카모토가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포스팅 협상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오카모토에 앞서 송성문과 무라카미도 미국으로 간 뒤에 공식 계약이 발표된 바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애틀랜타), 김혜성(다저스), 송성문(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 등 많은 아시아 야수들이 진출해 있다. 오카모토가 이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야구 대표팀 오카모토 카즈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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