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엘사' 최연화, 첫 단콘 '오소서' 성공적 마무리…"16년 가수 활동 새 이정표"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3.04 15: 14

‘트롯 엘사’ 최연화가 첫 단독콘서트를 통해 감동을 자아냈다.
최연화는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데뷔 16년만에 첫 단독콘서트 ‘오소서’로 팬들 앞에 섰다.
이날 무대에는 1997년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 한민족 노래자랑 대상 수상, 2019년 MBN ‘보이스퀸’ 3위 수상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트롯 가수가 되기까지 자신의 여정이 떠오르는 듯 최연화의 얼굴에는 감회어린 표정이 역력했다.

월드아트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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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왓 어 필링’(What a feeling)으로 막이 오른 무대는 오랜 시간을 기다린 만남, 그리고 마음 깊은 곳의 염원, 시공을 건너 다시 마주친 기억을 거쳐 리듬과 기쁨이 머무는 순간에 이르며 2시간의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굉장히 급하게 공연 준비를 했는데 여러분들이 어떻게 봐 주실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연 최연화는 “맛있는 밥상을 많이 차리려고 노력했다. 여러분들의 어려운 발걸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차렸는데 즐겁고 맛있게 드시고 가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1994년부터 2002년까지 국가 소속 예술단원으로 활동한 사실을 전하며, 한반도를 떠나 중국으로 오신 할아버지와 음대 교수로 지내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국 노래를 접했던 일을 떠올렸다.
“비디오로 본 ‘가요무대’에서 주현미, 심수봉, 남진 선생님 등 많은 가수 분들이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언젠가는 저 무대에 꼭 서리라 다짐하고, 그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 오늘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아트팩토리 제공
후배 가수들의 축하 공연 또한 호응을 이끌었다. ‘미스트롯4’ 최연소 참가자 전하윤은 ‘박수 주세요’, ‘오라버니’를 깜찍하면서도 완벽한 가창으로 들려주었고, 뒤 이어 후배가수 오강혁과 이현승도 선배가수의 공연을 축하하며 열창했다. 이날 오강혁의 팬클럽 ‘오강혁명’ 회원들은 공연 내내 최연화에 대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수 남진, 설운도를 비롯해 조장혁, KBS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장과 심사위원 겸 작곡가 박성훈, 개그우먼 정은숙, 국악인 남상일 등이 영상을 통해 첫 단독콘서트로 팬들을 만나는 최연화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보이스퀸’ 출연 당시 마지막 무대에서 들려준 ‘우리 어머니’에 이어 ‘찔레꽃’, ‘신사동 그 사람’를 비롯해 최신곡 ‘오소서’에 이르기까지 감동의 가창을 선사한 최연화는 ‘담배가게 아가씨’를 통해 록커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현인의 노래로 많이 알려져 있는 중국어 원곡의 ‘꿈속의 사랑’을 비롯해 ‘월량대표아적심’, 중국민요 ‘모리화’를 들려주며 중국에서의 어린시절 가수를 향해 꿈을 키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앵콜무대에서 최연화는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들의 손을 잡는 순간 눈물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고향을 떠나 할아버지의 고국에서 재외동포로 살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귀화했던 그 시간들을 떠올렸고, 이를 지켜본 팬들은 최연화를 향해 열정 어린 박수를 보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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