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와이스(30)가 메이저리그 드림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와이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이 1-11로 지고 있는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선두타자 제이콥 윌슨과 로렌스 버틀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와이스는 맥스 먼시에게 5-4-3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제프 맥닐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5/202604050632773231_69d183f460ddd.jpg)
7회말 선두타자 덴젤 클라크를 7구 시속 93.7마일(150.8km) 싱커를 던져 헛스윙 심진으로 돌려세운 와이스는 닉 커츠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시어 랭겔리어스는 6구 84.5마일(136.0km) 스위퍼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선두타자 타일러 소더스트롬과 브렌트 루커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대럴 에르나이즈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버틀러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4-11로 패했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5/202604050632773231_69d183f4b47c6.jpg)
투구수 38구를 던진 와이스는 포심(17구), 스위퍼(11구), 싱커(7구), 체인지업(3구)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97.2마일(156.4km)까지 나왔고 주무기 스위퍼의 헛스윙 비율은 50%에 달했다.
와이스는 2018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129순위) 지명을 받아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32경기(313⅓이닝) 17승 14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와이스는 트리플A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미국 무대를 떠난 와이스는 대만프로야구(CPBL)와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그렇게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이 멀어져 가는 것처럼 보였던 와이스는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대체외국인선수로 한화와 계약하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한화 입단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정식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은 와이스는 16경기(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5/202604050632773231_69d183f51af6b.jpg)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와이스는 지난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코디 폰세(토론토)와 함께 리그 최강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하며 MVP까지 수상한 폰세에 조금 가려지기는 했지만 와이스도 30경기(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에이스에 버금 가는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83승 4무 57패 승률 .593 리그 2위를 차지했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와이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침내 지난 겨울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약 39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에인절스전(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에 등판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목표였던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와이스는 올 시즌 3경기(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와이스가 대표적인 KBO리그 역수출 사례인 메릴 켈리(애리조나)처럼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고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