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으로 결국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한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플렉센에 대해 "한 달 이상은 공을 못 던지는 상태니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플렉센은 지난 3일 잠실 한화전에 등판했으나 2회초 투구 중 등 통증을 느끼고 1이닝 2사사구 무실점을 교체됐다. 이튿날인 4일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고, 우측 어깨 견갑하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고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4주간 회복 후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

김원형 감독은 "나도 선수 때 다쳐봤다. 다른 데는 고통을 참아볼 수 있는데, 이 부위는 던질 때 마지막에 어깨가 빠지면서 브레이크 작용을 해서 통증을 참기가 힘든 부위다. 그때는 주사 치료도 잘 안 들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플렉센이 빠진 자리에는 이영하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52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이영하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7.71로 흔들리더니, 최종 모의고사였던 지난달 26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선발 경쟁에서 탈락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에서는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원형 감독은 "2군 코칭스태프에게 준비를 해달라고 해서 영하한테도 얘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4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5일 잭로그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타선은 박준순(지명타자) 정수빈(중견수) 양의지(포수) 카메론(우익수) 안재석(3루수) 양석환(1루수) 박찬호(유격수) 박지훈(좌익수) 이유찬(2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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