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명승부 될 것"…데샹 감독, 스페인전 자신감 "누가 우승후보인지 중요하지 않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14 14: 12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월드컵 준결승을 앞두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랑스는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스페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을 치른다. 우승 후보로 꼽혀온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데샹 감독은 프랑스가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스페인은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다"며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과 나 모두 수비를 잘하는 감독이지만, 두 팀 모두 공격력이 뛰어난 만큼 화끈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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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 전 각종 예측에서도 스페인과 프랑스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는 대회 시작 전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16.1%로 가장 높게 평가했고, 프랑스는 13.0%로 그 뒤를 이었다. 현지 베팅업체들 역시 스페인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고 프랑스를 근소한 차이의 2순위로 평가했다.
데샹 감독은 오히려 스페인에 더 큰 부담을 넘겼다. 그는 "스페인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긴 경기는 잊어도 된다"며 "그 이후 스페인은 왜 우승 후보인지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루이스 감독에게 괜한 부담을 더 주고 싶지는 않다"며 웃은 뒤 "그 역시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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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핵심 공격수 라민 야말도 빅매치를 기대했다. 19번째 생일을 맞은 야말은 이번 대회 1골에 그치고 있지만, 출전 시간이 팀 내 주전들보다 적었음에도 슈팅, 유효슈팅, 지상 경합 승리, 크로스 성공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야말은 "팬들에게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국민 모두가 원했던 월드컵 경기"라며 "두 팀 모두 공격과 수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고 매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도 우승 후보 논쟁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누가 우승 후보인지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는다"며 "두 팀 모두 결승전에 어울리는 최고의 팀이다. 누가 더 강하다는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존경하던 친구가 이런 상황에서 늘 했던 말이 있다. '우승 후보라고 부르고 싶으면 그렇게 부르게 놔둬라'는 말이었다"며 "우리는 추가적인 부담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국과 팬들,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책임감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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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프랑스는 6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당 기대득실차(xG 차이)에서도 가장 뛰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스페인은 6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며 대회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준결승 승자는 오는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승자와 월드컵 우승을 다투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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