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1선발 곽빈은 OK, 왜 벤자민이 5선발인가…3위-1위와 운명의 6연전, 5위 두산의 승부수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15 19: 41

김원형 감독이 발표한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이 수상하다. 후반기 첫 경기 곽빈은 오케이. 그런데 왜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가장 뒤로 밀렸을까. 
두산 김원형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 브레이크 마지막 훈련에서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크리스 플렉센-곽빈-잭로그-최승용-최민석으로 시즌을 출발한 두산은 플렉센의 부상과 방출, 웨스 벤자민, 타카다 타쿠로 영입, 최민석의 기대 이상의 호투 등 여러 변수를 맞이하며 로테이션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전반기 막바지 최민석-벤자민-곽빈-잭로그-최승용 순의 선발진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며 5연속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벤자민(4승 6패)을, 롯데는 로드리게스(4승 5패)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이닝종료 후 두산 벤자민 선발투수가 박수를 치며 마운드을 내려가고 있다   2026.07.01 / soul1014@osen.co.kr

후반기는 순서에 변화가 있다. 사령탑에 따르면 16일부터 나흘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 4연전을 맞아 곽빈-최민석-잭로그-최승용이 차례로 출격한다. 에이스 벤자민은 창원 4연전을 건너뛰고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후반기 첫 등판을 갖는다. 전반기 KBO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곽빈, 최민석의 첫 2경기 출격은 이견이 없는 터. 그런데 왜 벤자민이 가장 끝으로 밀렸을까. 
5위 두산은 7위 NC와 4연전을 마친 뒤 3위 KT(수원), 1위 삼성(잠실)을 차례로 만나는 운명의 6연전이 편성돼 있다. NC전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KT, 삼성 모두 두산이 5위 그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하는 팀이다. 객관적 전력도 NC보다 KT, 삼성이 더 강하다는 평가. 두산은 이번 시즌 삼성에 4승 1무 4패, KT에 3승 6패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벤자민을 21일 KT전과 26일 삼성전에 내보내는 전략적 로테이션을 택했다. 
벤자민은 임시 외국인투수로 합류해 정식 계약과 함께 14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2.71의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5월 27일 잠실에서 친정 KT 상대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도 있다. 올해 유일하게 삼성전만 등판 기록이 없는데 KT 시절이었던 2024년 삼성에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74의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올해 잠실에서 9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2.68로 호투한 벤자민이다.
김원형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전반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제 후반기 이를 얼마만큼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제 정말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왔다”라며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우리 팀의 이번 시즌 타격 지표 또한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때문에 투수 파트가 잘 버텨줘야 한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걸 후반기에 이어가다 보면 단점이 자연스럽게 보완될 것”이라고 선발 안정화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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