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바다를 건너 제주도까지 찾아갔다.
‘2026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위미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유소년들의 체력증진과 야구저변확대를 위해 전국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티볼을 보급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KBO는 야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주 지역의 유소년들을 위해 매년 4개 학교를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티볼교실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제주도 초등학교는 서귀서초, 위미초, 북촌초, 영평초등학교가 그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신청하고 티볼교실을 준비한 위미초등학교 고용석 선생님은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야구와 티볼을 전문적인 강사분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팀플레이의 협동심과 스포츠 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위미초등학교 티볼교실에는 지역출신의 야구강사가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야구강사는 이 지역 남원읍 출신의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재 서귀포시 리틀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오장훈 감독이 나섰다.


오장훈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투·타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출신으로, 고향 에서 서귀포 리틀야구 감독으로 야구선수를 육성하며 최근 전국대회 4강 신화를 쓰는 등 제주 야구 부흥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다. 고향 후배들을 찾은 오 감독은 부드러우면서도 전문적인 타격과 수비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티볼 강사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티볼을 도입하고 정착시킨 한국티볼연맹 박철호 강사가 맡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티볼교육과 티볼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위미초등학교 6학년 송재하 학생은 “프로야구 선수였던 오장훈 감독님과 전문 티볼강사님께 기본기를 배우고 친구들과 경기까지 할 수 있어서 꿈만 같았다”면서 “ 친구들과 함께 배트를 휘두르고 베이스를 뛰면서 야구가 얼마나 재미있는 스포츠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자주 티볼을 하고 싶다”고 활짝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KBO는 학교체육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티볼 보급을 통해 초등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앞으로도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도서산간지역 및 야구 소외 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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