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AG 첫 판부터 왕옌청 만나나? 대만 대표팀 감독 "선발 후보로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7.16 05: 4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첫 경기에서 한화의 팀 동료들을 마주하게 될까.
대만야구협회(CTBA)는 지난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 24인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해외파 선수들도 여럿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화의 아시아쿼터 좌완투수 왕옌청도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한국 언론이 왕옌청의 대표팀 발탁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과 대만의 예선 첫 경기는 오는 9월 21일 열릴 예정으로, 왕옌청이 선발 중책을 맡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토마스 해치, 방문팀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1사 1루 상황 SSG 최정을 병살타로 이끌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한화 선발 왕옌청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수 허인서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6.06.26 / dreamer@osen.co.kr

이 매체에 따르면 탕덩카이 대만 대표팀 감독은 왕옌청의 한국전 선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첫 경기 선발 후보로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9월 대표팀 소집 이후 선수 컨디션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왕옌청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전반기 17경기에 나서 85⅓이닝을 소화, 7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9위, 승리 공동 8위 등 타 팀 외국인 투수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적이다.
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KIA는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한화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09 /cej@osen.co.kr
탕덩카이 감독은 "왕옌청은 첫 경기 선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다만 그때의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대표팀은 9월 5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해 그 기간 몇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그 후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최종 엔트리에서 대만 대표팀은 투수 11명을 선발했다. 탕덩카이 감독은 "해외파 투수들의 투구수와 등판 제한을 고려해 한두 명의 투수를 더 선발해 이닝을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투수 운용은 초반 6이닝까지는 선발투수 2명을 나눠 기용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할 계획"이라며 "판원후이(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고, 아마추어 투수 왕위제와 왕정하오가 7~9회를 맡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한다. 대만과 홍콩, 태국과 B조에 묶인 한국은 21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고, 22일 홍콩전 후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진 뒤 슈퍼라운드에 나선다.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왕옌청, 삼성은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에서 한화 왕옌청이 페라자의 호수비에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26.06.20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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