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보틱스가 삶으로’...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잔여 지분 전량 인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6.07.16 12: 20

현대차그룹이 AI 로보틱스로 방향을 확실히 굳혔다. 소프트뱅크가 갖고 있던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잔여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설정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Partnering Human Progress)’라는 사업 비전이 한층 탄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당시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가 80%의 지분을 인수하고, 일본 소프트뱅크가 20%의 지분에 참여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 중 소프트뱅크의 20%는 풋옵션이 걸려 있었음이 16일 발표에서 확인이 됐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심판에게 볼을 전달하는 아틀라스

이 계약 조건에 따라 현대차그룹에 속한 각 주주사는 지분 인수에 대한 의무가 발생했고, 현대차그룹은 "내부 절차에 따라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은 이후 증자 과정에서 9.65%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의 지분까지 인수가 완료되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사업의 실행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6일의 발표 말미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의 3대 목표는 제조혁신 실현,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와 AI, 에너지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시너지 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투입해 현장운영 검증 및 신뢰도 확보한 후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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