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서 통하려면 더 보여줘야"…김태형 감독, 윤동희·나승엽에 쓴소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16 17: 56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 중인 외야수 윤동희와 내야수 나승엽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1군 복귀를 위해서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윤동희와 나승엽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윤동희는 47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160타수 37안타) 4홈런 12타점, 나승엽은 48경기 타율 2할2푼8리(167타수 38안타) 5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는 지난 1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윤동희는 1번 우익수로 나서 볼넷과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반면 나승엽은 볼넷 1개를 얻어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롯데 윤동희. 2026.06.16 / dreamer@osen.co.kr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와 나승엽이 1군에서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는 윤동희와 나승엽뿐 아니라 전준우, 유강남도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들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도 김태형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1군에 올라와서는 최상의 결과를 내야 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며 성급한 콜업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좌완 박세진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는 "퓨처스에서는 잘 던지고 있지만 1군에서 통하려면 구속을 더 끌어올리거나 제구가 확실해야 한다"며 "직구와 슬라이더뿐 아니라 포크볼 등 다른 구종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롯데는 중견수 황성빈-1루수 고승민-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한동희-유격수 전민재-2루수 한태양-3루수 박찬형-우익수 손호영-포수 손성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