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후반기에도 계속되는 마무리투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범호 감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후반기 시작은 집단 마무리로 가겠다”고 밝혔다.
KIA는 올 시즌 마무리투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년간 부동의 마무리투수 역할을 해줬던 정해영이 올해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고 정해영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게 된 성영탁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에 KIA는 확실한 마무리투수를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가장 맞는 투수가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 역시 집단 마무리로 시작을 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가 30~40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까 보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가기 전까지가 가장 중요한 승부처라고 생각된다. SSG 4연전을 최대한 이기는 경기로 갈 생각이다. 그래서 1이닝을 던지는 것 아니라 이닝을 잘라 쓰더라도 승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후반기 구상을 전했다.

“가장 좋은 것은 마무리투수 한 명을 정해두고 가는 것”이라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그런데 SSG 4연전 같은 경우에는 (정)해영이가 인천에서 안좋았던 기억이 많다. 그래서 일단 이번 4연전은 마무리투수를 정해두지 않고 갈 생각이다. (곽)도규는 왼쪽에 강하고 해영이는 오른쪽에 강해서 한 명을 딱 정해서 갈 수가 없다.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총력전이기 때문에 컨디션이 가장 빠르게 올라온 투수가 있으면 마무리투수를 두고 그것이 아니라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가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 한준수(포수) 김선빈(2루수) 박상준(1루수) 김규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0일 장재혁과 황동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이날 추가로 박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애덤 올러, 시라카와 케이쇼, 이의리, 엄준현을 1군에 콜업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올러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이가 조금 허리가 안좋다고 해서 오늘 갑자기 바꾸게 됐다. (엄)준현이는 퓨처스에 지금 가장 좋은 내야수를 물어보니 준현이 이름이 나왔다. 2루수, 유격수 수비가 좋다는 보고를 받아서 1군에 콜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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