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단독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양창섭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양창섭은 시즌 8승째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양창섭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2루수 류지혁-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유격수 심재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의 선발 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 중견수 황성빈-1루수 고승민-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한동희-유격수 전민재-2루수 한태양-3루수 박찬형-우익수 손호영-포수 손성빈으로 타순을 꾸렸다.

롯데는 1회 2사 후 레이예스가 삼성 선발 양창섭을 상대로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48km)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0m. 그러자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2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고 디아즈의 우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1-1로 맞선 3회 1사 후 디아즈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류지혁의 좌중간 안타로 2-1로 앞서갔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6회 강민호의 좌중간 안타, 대타 박승규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김지찬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3-1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영웅이 바뀐 투수 현도훈에게서 쐐기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4-1. 전반기 최종전이었던 지난 9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삼성 선발 양창섭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우완 이승현, 이승민, 김태훈, 김재윤이 이어 던지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디아즈는 2루타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고 류지혁과 김지찬도 나란히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5⅔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태양은 혼자 3안타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