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의리(24)가 48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이의리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0-6으로 지고 있는 8회말 한재승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선두타자 조형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정준재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성한에게는 진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2사 2루 위기에서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는 이의리의 호투에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돌아온 이의리는 10경기(39⅔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하며 아쉽게 복귀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도 부진은 계속 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1경기(36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9.17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지난 5월 29일 LG전 등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의리는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떠났고 48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복귀전 첫 등판에서는 안타를 하나 맞기는 했지만 무실점 투구를 하며 나쁘지 않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의리는 한 경기 던지는 것을 봤고 피칭하는 것도 봤다. 우선은 바로 이기는 경기에서 나가는 것은 아니다. 퓨처스리그에서 빌드업을 할지 아니면 1군에서 3이닝씩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퓨처스리그에서는 어차피 3~4이닝을 못 던진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1군에서 동행하며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이의리를 1군에 콜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의리는 예정과 달리 첫 등판에서 긴 이닝을 던지지는 않았다. 이미 경기가 SSG쪽으로 기운 상황인 만큼 컨디션 점검을 위해 1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본격적으로 1군에서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오기 위한 빌드업 과정에 진입한 이의리가 남은 시즌 KIA의 핵심 전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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