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우승팀 LG, 2경기 연속 9회 1사 만루 찬스 놓치다…전반기 마지막도, 후반기 첫 경기도 1점 차 패배 '악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7.17 05: 42

 이럴 수가, 데자뷔가 아니라 판박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또 9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 삼성과 1~2위 맞대결에서 9회초 1사 만루에서 병살타 엔딩으로 패배했는데, 후반기 첫 경기 KT와 경기에서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뜬공,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2경기 모두 1점 차 패배. 우승 경쟁을 하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 패배라 더욱 아쉽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방문팀 KT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 9회말 1사 만루 상황 LG 송찬의가 1루수 파울플라이를 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16 / dreamer@osen.co.kr

LG는 1회 오스틴이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7.2m의 대형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2회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했고, 2사 1,3루에서 최원준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톨허스트는 이후 실점은 없었지만, 6이닝 4실점으로 에이스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LG는 8회 오지환이 스기모토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3-4로 추격했다. 그리고 9회 KT 마무리 박영현 상대로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1,2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오스틴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들이 3루와 2루로 진루했다. 
결국 KT는 오스틴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다. LG로서는 오히려 아쉬었다. 가장 타격감이 좋은 오스틴이 찬스에서 해결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 
1사 만루, 안타 한 방이면 역전 찬스였지만 송찬의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루주자가 태그업을 하기는 무리였다. 문보경이 박영현과 승부에서 직구 7개를 연속 상대했는데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고개 숙였다. 3-4 패배.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접전 끝에 KT가 4-3으로 승리하며 후반기 첫 승을 낚았다. 경기를 마치고 LG 앤더스 톨허스트가 팬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6.07.16 / dreamer@osen.co.kr
LG는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 비슷한 결말을 겪었다. 3-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문성주의 볼넷, 홍창기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1루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가 득점했다.
1사 3루에서 오스틴이 볼넷, 송찬의도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가 됐다. 박동원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6,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천성호가 때린 타구는 유격수 정면 땅볼,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경기가 끝났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부진한 주전들 중에서 3~4명만 살아나도 좋아질 것이다"며 "문보경은 매년 100타점 이상씩 해줬지 않나. 전반기보다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문보경은 2회 첫 타석에서 우선상 2루타를 쳤지만, 3회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뜬공 아웃, 9회 2사 만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찬스에서 한 방을 때려주지 못했다. 
선두 삼성은 이날 롯데에 4-1로 승리했다. 이제 1위 삼성과 LG는 1경기 차이로 밀려났다. 3위 KT는 4연승을 이어가며 2.5경기 차이로 추격해오고 있다. 
LG 문보경 2026.06.20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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