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가 또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3연패다. 특별 면담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훈련으로 보완했는데,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리그 최다패 투수가 됐다.
톨허스트는 지난해 8월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우승 청부사가 됐다. 정규 시즌에서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5차전을 책임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으로 활약했다. 통합 우승 주역이었다.
톨허스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에 대해 “전반기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를 분석해서 선수에게 알려줬다. 그런 부분을 갖고 올스타 휴식기 동안 훈련했다. 후반기에 그런 것들을 얼마나 잘 채우는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구분해 잘 운영할 수 있는지 중요하다. 후반기엔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톨허스트는 전반기에 1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6월 이후 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했다. 7월초 코칭스태프와 특별 면담을 갖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언을 들었다.

톨허스트는 1-0으로 앞선 2회 집중 안타를 맞으며 한꺼번에 4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김상수를 볼넷을 내보냈고, 배정대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한승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위타순에 연속 안타를 맞아 아쉬웠다. 권동진을 삼진으로 잡고서 2사 1,3루에서 최원준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1-4가 됐다.
이후 3회는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막았고, 4회도 2사 후에 안타와 볼넷으로 1,2루가 됐지만 실점은 없었다. 5회 3~5번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위기였으나, 희생번트 타구가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이 됐고, 한승택의 잘맞은 타구는 2루수 신민재가 슈퍼 캐치로 병살타로 처리했다. 점프에서 잡아낸 다음 2루 베이스를 터치해 더블 아웃. 3회 이후로 실점은 없었지만 한 번에 빅이닝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3-4 한 점 차로 패배했다.
톨허스트는 최근 3연패, 시즌 성적은 8승 8패 평균자책점은 4.21이 됐다. 8패는 리그 최다패 투수다. 7패 투수가 6명 있다. 에이스가 최다패, 에이스가 등판한 18경기에서 LG는 9승 9패(승률 .500)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기에는 1선발이 너무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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