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스 톨허스트냐, 아니면 약셀 리오스냐. LG 염경엽 감독이 최근 야구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외국인선수 교체 문제와 관련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LG 외인 에이스 톨허스트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8패(8승)째를 당했다. 최근 3연패.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2회초에만 대거 4실점하며 상대에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17일 잠실 KT전에 앞서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어제는 톨허스트의 공이 나빴다기보다 (최)원준이 타석 때 초구 슬라이더를 택한 게 실투가 됐다. 그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라며 “그런 부분이 조금 보완되면 선발로서 분명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는 잘 해결을 해나갔기 때문에 2사 이후 실투 하나를 상대가 잘 쳤다고 보면 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투가 들어가면 못 칠 때도 있고 잘 칠 때도 있는데 지금은 전반적인 우리 팀 흐름 상 승운이 잘 안 따르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안 좋은 흐름이 있으면 결국 좋아지는 흐름도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외국인투수 운영과 관련해 “외국인투수를 바꿀 수도 있다. 충분히”라고 강조하며 “(외국인선수 시장에) 선발이 나오면 우리는 언제든지 대체할 수 있다. 리오스를 쓰면서 좋은 투수가 나오면 데리고 오면 된다. 우리가 교체 카드를 다 쓴 것도 아니라서 항상 열려 있다”고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톨허스트 또한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이 6.61(16⅓이닝 12자책)에 달하는 상황. 6월부터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리오스와 더불어 톨허스트도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염경엽 감독은 “교체 이야기는 지금은 할 때가 아닌 거 같다. 선수들이 뛰고 있는데 교체 이야기를 하는 건 그들의 동기부여를 상실시키는 거다. 리오스를 교체한다, 톨허스트를 교체한다, 이건 절대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2연패에 빠진 LG는 KT 선발 소형준을 맞아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문성주(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문정빈(1루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
염경엽 감독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결국 (문)보경이가 그 역할을 해야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감각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끝까지 쭉 갈 수 있다”라고 간판타자에 책임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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