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39)이 KBO리그 최초의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이제 그의 시선은 통산 600홈런을 향하고 있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3회 희생플라이로 선취 타점을 올린 최정은 5회 1사 2루에서 KIA 선발 애덤 올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이다.

최정의 홈런포와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호투를 앞세운 SSG는 6-0 완승을 거뒀다.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페드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2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은 이로써 KBO리그 최초의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며 자신이 보유한 최다 기록을 다시 한번 늘렸다.
경기 후 최정은 “홈런 하나가 남아 있었는데 후반기 첫 경기부터 나와 엄청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 내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기록인데, 오늘도 그만큼 뿌듯하다”며 웃었다.
이날 홈런으로 통산 538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KBO리그 최초의 600홈런까지 62개를 남겨뒀다.

최정은 “600홈런을 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커졌다. 600개를 채우면 후회 없이 유니폼을 벗을 것 같다. 이제 조금씩 현실적인 목표가 되는 것 같아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제 1년, 1년이 다른 느낌이다. 투수들도 많이 좋아졌고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다”며 “만약 정말 600홈런을 달성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대기록을 완성한 최정은 이제 KBO리그 최초의 통산 600홈런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이어간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