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이 정도 되면 타구 판단 할 수 있는데…” 경기 흐름 바꾼 주루사, 꽃감독은 왜 아쉬워 했나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7.17 17: 4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김호령의 주루 판단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호령이 정도면 타자가 누구고 이 정도 타구면 타자가 살 수 있다 없다를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데…”라며 1회초 득점 찬스 상황을 돌아봤다. 
KIA는 지난 16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1회초 1사에서 김호령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의 타구도 애매한 코스로 바운드가 되면서 내야안타가 될 수 있었지만 김호령이 3루까지 무리하게 진루를 시도하다가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1회초 득점 기회를 놓친 KIA는 결국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아빌타, 기아는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 주자 1루 KIA 김도영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때 2루에서 김호령이 런다운에 걸리고 있다. 2026.07.16 / rumi@osen.co.kr

이범호 감독은 “3루수가 앞으로 대시를 해서 뛰었다고 하면 더 빨리 3루까지 갔어야 했다. 바로 돌았어야 했는데 공을 던지는 것을 보고 뛰려고 한 것 같다. 3루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뛰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다만 100% 내야안타가 되는 타구라면 상황을 봐야 한다. 호령이 정도라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 /OSEN DB
만약 김호령이 3루 진루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1사 1, 2루 찬스가 중심타선에 연결되는 상황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호령이가 아웃되지 않았다면 카스트로까지는 찬스가 갔을 것이다. 중심타선에 찬스가 걸릴 때는 아웃카운트 하나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위타선이라면 모르겠지만 중심타선으로 갈 때는 조금 더 안전하게 가도 좋다. 특히 인천은 작은 구장이니까 주자가 모였을 때 투수 부담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선발투수 애덤 올러는 타구에 맞는 불운 등이 겹치며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타구에 맞은 것도 영향은 있겠지만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공 한 개, 반 개 정도 계속 빠진 것이 크다.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긴 이닝을 가지 못했다”면서 “3회 넘어갔을 때 투구수가 70~80구 정도 됐는데 힘이 없어보이더라. 그런데 4이닝밖에 못가고 교체하면 불펜투수 6명을 써야하니까 부담스러워서 딱 (최)정이까지만 던지가 바꾸려고 했는데 (홈런을 맞았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아빌라, KIA는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KIA 선발 올러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7.16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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