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올림픽 진출에 사활을 건 ‘사무라이 재팬’ 일본 야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이 ‘빅리거 출신’ 이구치 다다히토로 내정됐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17일 ‘NPB와 이구치 전 지바롯데 감독이 일본대표팀 감독 부임에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힌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의 후임이다.
‘닛칸스포츠’는 ‘차기 감독 선정에 있어서 NPB 관계자는 차기 감독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와 국제대회를 경험하고 데이터에 강점을 보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구치 감독은 현역 시절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롯데에서 3번이나 우승을 경험했고 2005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월드시리즈까지 우승하는 등 실적이 충분하다’라면서 ‘지도자로도 2018년부터 지바롯데 감독을 맡아서 데이터 야구를 구사한 바 있다. 이구치 감독은 이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7/202607171803772134_6a59f12f0e183.jpg)
이구치 감독은 지난 6월 도쿄 모처에서 열린 행사 도중 대표팀 감독 부임설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만약 제안이 온다면 책임이 막중하지만 흥미를 갖고는 있다”라면서 대표팀 감독 부임에 대해 은연중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대표팀 감독 선임을 관장하는 NPB는 이구치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공식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NPB는 ‘사무라이 재팬의 차기 감독 인사에 대해서는 현재 선정 과정에 있다. 현 단계에서는 코멘트를 자제하겠다. 공식 결정이 되는 대로 신속하게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만약 이구치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부터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향후 프리미어12와 LA 올림픾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이구치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 2루수였다. 2001년과 2003년 도루왕에 올랐고 베스트나인과 골든글러브를 각각 3회씩 수상했다. 2004시즌이 끝나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끼었다. 2009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로 돌아온 뒤 2017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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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통산 1915경기 타율 2할7푼 1760안타 251홈런 1017타점 176도루 OPS .808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4시즌 동안 493경기 타율 2할6푼8리 494안타 44홈런 205타점 OPS .739의 기록을 남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