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호령의 슈퍼캐치에 열광하다…후반기 첫승 챙긴 네일도 인정, "커리어 통틀어 최고의 수비 명장면"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18 22: 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 제임스 네일이 호투를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선발 네일이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고,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네일은 “후반기를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 무엇보다 7이닝을 던지면서 불펜 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 오늘 필승조가 투입되었다면 2연투인 선수들이 많았을텐데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SSG은 해치,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 수비를 마친 KIA 네일이 환호하고 있다. 2026.07.18 /sunday@osen.co.kr

승부는 3회초 갈렸다. 정현창과 김호령의 연속 출루를 시작으로 카스트로의 선제 적시 2루타, 나성범과 김선빈의 적시 2루타, 박상준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5점을 뽑았다. 6회에는 김호령의 출루와 도루를 발판으로 추가 2점을 보탰고, 8회에는 한준수의 2타점 2루타와 박정우의 싹쓸이 3타점 3루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수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김호령이었다. 타석에서는 멀티히트와 도루, 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5회말에는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뒤 재빨리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완성하는 슈퍼캐치로 분위기를 완전히 KIA 쪽으로 가져왔다. 네일은 “김호령의 다이빙캐치는 선수 커리어 통틀어 최고의 수비 명장면이었다. 후속 플레이까지 잘 이어져서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SSG은 해치,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 5회말 1사 1루에서 SSG 박성한을 외야플라이로 처리한 KIA 김호령이 정준재까지 잡아내며 환호하고 있다. 2026.07.18 /sunday@osen.co.kr
승리의 중심에는 선발 네일이 있었다. 3회말 조형우에게 솔로 홈런, 박성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SSG 타선을 차분하게 봉쇄하며 후반기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네일은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7회에는 선두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침착하게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5회에는 김호령의 슈퍼캐치와 보살이 더블플레이로 연결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그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다. 타선이 대량 득점으로 힘을 보탠 가운데 네일은 에이스다운 안정감으로 KIA의 연승을 이끄는 발판을 마련했다.
네일은 “무엇보다 오늘 18개 안타를 친 타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고, 승리투수를 만들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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