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인업 파격을 넘어 충격이다…염갈량의 4연패 탈출 승부수, 어떤 의미일까 “장타력에 승부 걸었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19 16: 42

파격도 이런 파격이 없다. 명장은 어떤 그림을 그리면서 이러한 라인업을 꾸렸을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후반기 첫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LG는 지난 3경기를 모두 내주며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첫날 3-4 석패에 이어 17일 1-6, 18일 2-8 완패를 당했다. 믿었던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6이닝 4실점), 라클란 웰스(5이닝 6실점), 임찬규(4이닝 5실점)가 차례로 무너졌고, 타선은 극심한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LG는 송승기, 방문팀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LG 염경엽 감독과 오지환이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7.19 / dreamer@osen.co.kr

4연패 기간 동안 해줘야할 타자들이 해주지 못했다. ‘홈런 1위’ 오스틴 딘이 4경기 타율 2할1푼4리, 4번타자 문보경이 타율 1할8푼8리, 박해민이 타율 1할7푼6리, 박동원이 1할6푼7리 침묵했다. 이 기간 LG의 팀 득점권 타율은 1할1푼8리(34타수 4안타) 리그 꼴찌로, 9위에서 방황 중인 SSG 랜더스(1할8푼2리)보다 수치가 낮다.
한때 정규시즌 1위 맹위를 떨쳤던 LG는 하필이면 순위 경쟁팀인 삼성 라이온즈, KT에 잇따라 발목을 잡히며 1위 삼성과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고, 3위 KT에 0.5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경기마저 내주면 4연전 스윕패 충격은 물론 KT에 2위를 내주게 된다. 
그래서일까. 염경엽 감독은 KT 선발 고영표를 맞아 문성주(중견수) 송찬의(좌익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문정빈(1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우익수) 박동원(포수) 구본혁(2루수) 순의 선발 파격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송승기.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를 모두 벤치에 앉히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고, 드넓은 잠실 외야를 송찬의-문성주-이재원에게 맡긴 것도 눈에 띈다. 
19일 잠실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난 오늘 장타력에 승부를 걸었다. 파워히터는 다 모아놓지 않았나. 기존 타자들 타격감으로는 연속 안타가 나오기 쉽지 않을 거 같아서 장타자들을 모아서 한 방을 기대하는 타선을 꾸렸다”라고 설명했다. 문성주의 중견수 수비에 대해서는 “괜찮다”라고 평가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LG는 송승기, 방문팀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2026.07.19 / dreamer@osen.co.kr
염경엽 감독은 그러면서 “내 입장에서는 돌파구를 찾아야하지 않나. 지금 할 수 있는 걸 다 해봐서 승부처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오더를 짜서 이기면 된다. 아직은 그래도 시간이 조금 있다”라고 바라봤다. 
선발로 나서는 송승기의 시즌 기록은 11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11로, 최근 등판이었던 6월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흔들린 뒤 왼쪽 등 담 증세로 인해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1군 등록과 함께 4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KT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해에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의 강세를 보였는데 기세를 제대로 탄 마법사군단을 상대로도 작년의 기록이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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