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외국인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결별하며 마지막으로 덕담을 건냈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는) 같이 스프링캠프부터 고생해서 끝까지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탐 사정도 있어서 아쉽다”며 에르난데스의 방출을 아쉬워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1선발로 역할이 기대됐지만 16경기(71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18일 등판에서는 8구 만에 맷 데이비슨의 헬멧을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김경문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어제가 근래 본 모습중에 공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더 아쉽다”면서 “한국에서 한화라는 팀을 만나서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다. 야구, 스포츠는 잘하면 좋고 못하면 여러 일들이 생기는 법이다. 다음에는 더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에르난데스의 성공을 응원했다.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외국인투수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이전부터 예비 외국인선수 라인업은 늘 확인하고 있다. 구단에서 잘 영입할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에르난데스는 아쉽게 떠났지만 지난 경기 헤드샷 퇴장을 당한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박준영(4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이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은 진 경기에서도 위안을 삼을게 있어야 한다. 어제 (박)준영이가 5회까지 너무 잘 막아줬다”며 박준영의 호투를 칭찬했다.
“다만 그전 2경기에서도 선발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해 불펜투수들이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우리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키움이 잘하고 있다.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이가 던질 때 야수가 도와줘서 연패를 끊고 광주를 가면 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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