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드로 부상 교체' 아르헨티나 비상! 45분 동안 슈팅 0개...스페인과 0-0 전반 마무리→후반전 승부 건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0 04: 56

결승전의 중압감이 느껴지는 45분이었다.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과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 둘 다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가운데 다소 지루한 전반전이 막을 내렸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알렉스 바에나-미켈 오야르사발-라민 야말, 파비안 루이스-다니 올모, 로드리, 마르크 쿠쿠레야-에므리크 라포르트-파우 쿠바르시-페드로 포로, 우나이 시몬이 선발 출격했다. 프랑스를 무너뜨린 4강전과 똑같은 라인업이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훌리안 알바레스-리오넬 메시, 니코 곤살레스-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엔소 페르난데스-로드리고 데 폴,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리산드로 마르티네스-크리스티안 로메로-곤살로 몬티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스페인이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첫 슈팅도 스페인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야말이 수비에 굴절된 공을 놓치지 않고 따내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다시 수비 발에 걸리면서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활용한 뒷공간 침투를 노렸다. 하지만 미리 골문을 비우고 있던 시몬이 빠르게 뛰쳐나와 걷어냈다. 
이후로도 스페인이 공을 쥐고 경기를 주도했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10명 모두 중앙선 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메시까지 내려오면서 실점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좀처럼 슈팅조차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이 오랜만에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9분 중앙에서 원터치 연계로 공간을 만든 뒤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마르티네스 품에 안겼다. 
아르헨티나 수비가 부담을 떠안게 됐다. 전반 41분 높이 전진했던 리산드로가 스페인의 역습을 저지하려다가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3분 쿠쿠레야가 날린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부상 악재가 아르헨티나를 덮쳤다. 전반 44분 리산드로가 갑자기 주저앉은 뒤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통증을 느낀 그는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베테랑 센터백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급하게 투입됐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45분 동안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일단은 실점하지 않으면서 후반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도 점유율은 높았으나 촘촘한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무리하게 공략하진 않으면서 슈팅 3개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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