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사상 최초로 펼쳐진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를 수놓았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불린 뒤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하프타임 공연이 시작됐다. FIFA 측은 이를 통해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미식축구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재현하고자 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쇼가 광고 수익을 위한 행동일 뿐, 축구 정신을 훼손하고 경기 흐름을 방해할 것이라고 비판했으나 취소될 일은 없었다.

공연 라인업도 화려했다. 마돈나가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함께 등장해 포문을 열었고, 뒤이어 오케스트라가 'Seven Nation Army'를 연주했다. 이번 대회에서 화제를 모았던 노르웨이 대표팀의 '바이킹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BTS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대표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불러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빨간색과 검은색 의상을 입은 BTS가 20명이 넘는 백업 댄서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화려한 댄스 파티를 펼다. 관객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후 저스틴 비버와 샤키라·버나 보이가 공연을 이어간 뒤 여러 아이들이 'We Dance''를 함께 부르며 하프타임 쇼가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결승전 하프타임은 25분가량 소요됐다. 규정상 하프타임은 15분을 넘지 않아야 하지만, 심판의 허가를 받으면 연장될 수 있기 때문. 주최측 발표에 따르면 공연 자체는 약 11분 정도로 진행됐으며, 각 출연진이 약 1분 45초씩 무대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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