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저렇게 멍청하지?" 말대꾸 경고→비매너 태클 퇴장...결승전서 대형 사고! "정말 어리석다" 맹비판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0 06: 37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월드컵 2연패 도전과 라스트 댄스가 실패로 끝날 위기다. 엔소 페르난데스(25, 첼시)가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각각 FIFA 랭킹 1위와 2위인 양 팀은 90분 안에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0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알렉스 바에나-미켈 오야르사발-라민 야말, 파비안 루이스-다니 올모, 로드리, 마르크 쿠쿠레야-에므리크 라포르트-파우 쿠바르시-페드로 포로, 우나이 시몬이 선발 출격했다. 프랑스를 무너뜨린 4강전과 똑같은 라인업이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훌리안 알바레스-리오넬 메시, 니코 곤살레스-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엔소 페르난데스-로드리고 데 폴,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리산드로 마르티네스-크리스티안 로메로-곤살로 몬티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깊게 내려앉아 스페인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메시도 거의 공을 만질 수 없었다. 팀 전체가 스페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제대로 된 역습 시도조차 꿈꾸지 못했다.
게다가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막판 리산드로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직전엔 로메로까지 주저앉았다. 아르헨티나는 급하게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파쿤도 메디나를 투입하며 완전히 새로운 센터백 조합을 꾸려야 했다.
갈수록 스페인의 슈팅 숫자가 늘어났지만, 그럼에도 아르헨티나는 좀처럼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결정적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기도 했고, 이따금 나온 슈팅도 수문장 마르티네스가 번번이 막아냈다.
그러나 잘 버티던 아르헨티나는 최악의 상황으로 후반전을 마치게 됐다.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던 페르난데스가 쿠바르시를 향한 위험한 도전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것. 그는 억울해하며 펄쩍 뛰었지만, 주심은 단호히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우게 된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에 치명적 위기를 안긴 셈이다. 게다가 그는 후반 37분 다이빙으로 넘어진 뒤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다가 첫 번째 경고를 받았었기 때문에 더욱더 비판받고 있다.
영국 'BBC'는 "페르난데스가 파우 쿠바르시를 강하게 가격했다. 쿠바르시는 공중으로 크게 튕겨 오를 정도였다"라며 "아르헨티나는 스스로를 매우 어려운 상황에 몰아넣었다. 그 장면이 두 번째 경고였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짚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 역시 "페르난데스가 어쩌면 자기 팀에 엄청난 대가를 안겼을지도 모른다. 이미 쓸데없는 행동으로 경고를 한 장 받은 상태였다. 심판에게 계속 말대꾸를 했기 때문"이라며 "경고가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 이런 행동을 해선 안 된다. 정말 어리석다. 어떻게 저렇게 멍청할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심으로 활동했던 대런 켄도 "맞는 판정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 엔소에게는 명백한 두 번째 경고다. 내 생각에 퇴장 판정은 전적으로 옳다. 비디오 판독(VAR)이 개입할 이유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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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디움 아스트로, ESPN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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