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역대급 오심 논란 피해자 될 뻔' 스페인, 16년 만에 정상 탈환..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굴욕으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20 07: 58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무적함대' 스페인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억에는 승부의 행방을 통째로 뒤흔들 뻔했던 '연장전 역대급 오심 논란'도 강렬하게 남을 전망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65)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연장 후반 1분 만에 터진 페란 토레스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운 스페인은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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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다. 특히 라스트 댄스에 나선 메시는 이번 대회 8골 4도움을 올렸지만 정작 이날은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장 전반 6분 터진 니코 윌리엄스의 노골 판정은 최악의 판정 논란이 될 전망이다. 후반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의 퇴장으로 아르헨티나가 10명으로 줄어든 수적 열세 속에 스페인의 윌리엄스가 마침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윌리엄스는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스페인 벤치는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는 생각에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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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슬라브코 빈치치 주심은 단호하게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슈팅 직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스페인 공격수 미켈 메리노가 아르헨티나 수비수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이었다.
판정 직후 현장과 현지 언론조차 주심이 정확히 누구에게 파울을 불었는지 갈팡질팡했다. 유럽 일부 매체는 레안드로 파레데스에 대한 반칙이라 전했고, 남미 매체들은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발을 밟았다고 전하는 등 기준 자체가 모호했다.
온라인 소셜 미디어(SNS)는 즉각 불타올랐다. 아르헨티나의 숙적인 브라질 팬들마저 심판의 판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팬들은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가장 지독한 오심", "아르헨티나를 억지로 살려놓으려는 판정"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서도 스페인은 기어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다시 열었다. 연장 후반 1분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연장 윌리엄스가 머리로 떨어뜨려 줬고, 뒤로 흐른 공을 페란 토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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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경기 내내 시도한 무려 20번째 슈팅이 마침내 아르헨티나의 빗장을 완전히 부숴버린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마지막 슈팅마저 허공을 가르며 대회는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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