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구 헤드샷 퇴장→11회 무승부’ 한화, 불펜 비상 걸렸다…新외인투수 짐머맨, 선발진 새로운 희망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7.20 18: 5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투수 브루스 짐머맨(31)이 후반기 한화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한화는 20일 “외국인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 등 최대 44만 달러(약 6억5000만원)”라고 발표했다. 
짐머맨 영입에 앞서 한화는 지난 19일 외국인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1선발로 역할이 기대됐지만 16경기(71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18일 등판에서는 8구 만에 맷 데이비슨의 헬멧을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에르난데스,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로 나섰다.1회초 2사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가 키움 데이비슨을 향해 던진 몸에 맞는 볼이 헤드샷 퇴장 판정을 받고 퇴장당한 후 덕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18 / rumi@osen.co.kr

한화 김경문 감독은 1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는 어제가 근래 본 모습중에 공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더 아쉽다. 한국에서 한화라는 팀을 만나서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다. 야구, 스포츠는 잘하면 좋고 못하면 여러 일들이 생기는 법이다. 다음에는 더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에르난데스,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로 나섰다.1회초 2사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가 키움 데이비슨을 향해 던진 몸에 맞는 볼이 헤드샷 퇴장 판정을 받고 퇴장되고 있다. 2026.07.18 / rumi@osen.co.kr
후반기 한화는 1무 3패로 힘든 출발을 했다. 최하위 키움과의 4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오웬 화이트(5이닝 5실점), 왕옌청(5이닝 7실점 3자책)이 모두 생각지 못하게 대량실점을 허용하면서 긴 이닝을 가지 못했고 에르난데스는 단 8구밖에 던지지 못하고 팀을 떠나면서 불펜소모가 더 켰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이 8회 5실점으로 9-9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11회까지 치러야 했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해 불펜투수들이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며 후반기 반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짐머맨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선발투수로 뛰며 15경기(78⅔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이미 선발투수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던 만큼 별다른 빌드업 과정 없이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는 후반기 4연전 불펜진의 소모가 상당했다. 월요일 휴식이 있지만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끌어주며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팀에 합류한 짐머맨이 한화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양 팀은 9-9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8-1로 앞서나갔지만 8회에만 무려 5실점 하면서 리드를 모두 날렸다. 이날 무승부로 한화는 후반기 첫 승리, 3연패 탈출, 키움전 6연패 탈출에 모두 실패했다.경기를 마치고 한화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6.07.19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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