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연패가 좌절됐지만 '임시 공휴일'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하비에르 밀레이(56) 자국 대통령이 스페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한 직후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향후 국가 공휴일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축구화를 신은 채 온 힘을 다해 싸웠다"며 "아르헨티나는 언제나 높은 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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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대표팀이 달성한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선수단과 코치진이 축하 파티를 열기로 결정하는 날을 국가 공휴일로 선포할 것임을 국민들에게 알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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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48)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결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는 강력한 지지와 함께 선수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통 큰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 공휴일 지정이 온전히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선수단 귀국일에 맞춰 국내 주요 경기 일정을 연기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협회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 따르면 선수단 전체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AFA는 "결승전 직후 일부 선수들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하거나 휴가를 위해 미국에서 흩어질 것"이라며, "일부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로 구성된 반쪽짜리 선수단만이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오후 5시경 아르헨티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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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선수단이 축하 파티 개최에 동의할지 불투명해지면서, 밀레이 대통령이 공휴일 지정 입장을 수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