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50% 확률' 이정후 트레이드설, SF 현지까지 들끓기 시작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21 07: 00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 게이트(SFGATE)'가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2주가 남은 가운데 이정후의 이름이 트레이드 루머에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SF 게이트'는 이정후가 단순한 트레이드 카드가 아니라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 선수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구단 매장을 둘러보거나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만 봐도 도시가 이정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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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활약도 뛰어나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3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6위에 올라 있고, 2루타 21개로 공동 20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중견수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시즌에는 우익수로 자리를 옮겨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SF 게이트'는 "이 같은 활약과 높은 인기를 고려하면 자이언츠가 27세의 이정후를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현지에서는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과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 앤드류 배걸리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이정후를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단은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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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꾼 것은 'ESPN'이었다. 제프 파산과 카일리 맥대니얼은 지난 6일 발표한 트레이드 후보 톱100에서 이정후를 전체 7위에 올려놓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50%로 평가했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시장에 내놓을 경우 상당한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반론도 적지 않았다. 배걸리는 'KNBR' 라디오에 출연해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트레이드한다면 놀랄 것"이라며 높은 관중 동원 효과와 압도적인 팬 인기를 이유로 들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역시 지난 13일 이정후와 로건 웹을 샌프란시스코의 사실상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소개했다. 다만 충분히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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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다시 트레이드설이 확산됐다.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리는 "이정후를 트레이드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매우 큰 대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고,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샌프란시스코가 진지한 제안이라면 이정후를 두고도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자이언츠 중계진 데이브 플레밍도 'KNBR' 라디오에서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어떤 가능성도 미리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전력만으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SF 게이트'는 이처럼 여러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며 이정후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최근 들어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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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샌프란시스코의 버스터 포지 야구부문 사장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로건 웹만 언급했을 뿐 이정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그는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 한다"고 말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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