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재원(19)이 7월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재원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 나서 3출루를 기록해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팀은 9-9 무승부를 거뒀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오재원은 데뷔 시즌부터 리드오프로 중용되고 있다. 시즌 성적은 71경기 타율 2할3푼6리(123타수 29안타) 10타점 32득점 6도루 OPS .609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 오재원은 1군의 벽을 여실히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4월까지 22경기 1할9푼(58타수 11안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5월부터는 타석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았고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출장했다. 6월에는 2군에 내려가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반기 막바지부터 타격 페이스가 빠르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재원은 7월 들어 28경기 타율 4할5푼8리(24타수 11안타) 4타점 8득점 3도루 OPS 1.161을 기록중이다. 후반기에는 키움과의 첫 4연전에서 모두 리드오프로 나서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1타점 3득점 3도루 OPS .912로 활약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전반기 끝날 때 보여준 모습이 계속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인선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된다”면서도 “워낙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지금 페이스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재원을 칭찬했다.
한화는 올 시즌 팀 득점 1위(503)에 올라있다. 그만큼 타선의 득점력이 좋다는 의미다. 팀 OPS(.780), 장타율(.427), 홈런(100)은 2위, 출루율은 5위(.353)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1번타순의 타율(.239)과 OPS(.639)는 모두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만큼 리드오프 고민이 시즌내내 계속됐다.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오재원이 지금의 활약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한화의 리드오프 고민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강백호의 부상이라는 큰 악재를 만난 한화가 오재원의 활약을 보며 위안을 삼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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