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대체 외국인투수 오스틴 보스의 영입을 반겼다.
박진만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구단에서 움직여준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5일 후라도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17경기(107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지만 어깨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즌내 복귀는 가능하지만 선발진의 공백은 불가피해졌다. 이에 삼성은 발빠르게 부상대체 외국인투수를 구했다. 지난 20일 보스와의 계약을 발표한 것이다. 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370⅓이닝)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박진만 감독은 “(크리스) 페덱이 와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는데 그 흐름을 보스가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름다운, 보스다운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며 웃었다. 이어서 “페덱과는 달리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를 1년 정도 접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잇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은 투수로 보여진다. 적응도 빠를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스는 아직 팀에 합류를 하지는 않은 상태다. 박진만 감독은 “나도 아직 보스의 얼굴을 못봤다. 지금 비자 문제 때문에 대구에 내려가 있는 상태다. 오늘 몸을 움직여보고 내일 정도에 구체적인 선발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보스의 등판 시점에 대해 밝혔다.

보스가 합류하면 선발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현재 삼성은 페덱, 원태인, 양창섭, 최원태, 김백산이 선발 로테이션을 이루고 있다. 이중 한 명이 선발진에서 빠져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최원태), 내일(김백산) 경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경기에 던지는 선발투수들의 활약에 따라 로테이션이 바뀔 것 같다. 우리가 전반기에는 6선발을 했지만 후반기에는 5선발로 돌아갈 계획이기 때문에 보스가 들어오면 한 명은 빠져야 한다. 상황도 보고 투구 내용도 보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재익, 박승규, 이해승은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최원태, 배찬승, 이재현이 1군에 콜업됐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박승규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상 소견이 나왔기 때문에 확실하게 휴식을 주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파열 같은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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