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4학년 챔피언 탄생'…제42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성황리 폐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21 18: 40

8일간 경주를 뜨겁게 달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 124개 팀과 단식 877명, 복식 390조가 참가해 한국탁구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일반부에서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남자 개인단식에서는 KTTP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우승자인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이 대통령기 정상까지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 개인단식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가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하며 정상급 기량을 다시 입증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남자부 우승컵을 11년 만에 되찾았고, 여자부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실업 최강 경쟁을 이어갔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학생부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이어졌다. 남중부는 정곡중이 대전동산중의 6연패를 저지하고 우승했고, 여중부는 호수돈여중이 정상에 올랐다. 고등부에서는 대전동산고와 화성도시공사 U18팀이 나란히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학부에서는 창원대학교가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남자부 결승에서 대통령기 9연패에 도전하던 경기대를 3-1로 꺾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인천대를 풀매치 끝에 3-2로 제압하며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전국종별선수권에 이어 대통령기까지 석권하며 대학 최강팀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화제는 초등부에서 나왔다. 세아아카데미의 강시혁은 남자 초등부 개인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4학년으로는 2008년 대통령기 초등부 개인단식 정식 종목 도입 이후 남녀를 통틀어 첫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6월 호프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최초의 4학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또 한 번 한국탁구의 차세대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여자 초등부에서는 세아아카데미 윤사랑이 개인단식 정상에 올랐고, 세아아카데미는 여자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하며 유망주 육성 시스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제42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쟁은 물론 대학과 학생 선수들의 성장, 그리고 한국탁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스타의 탄생까지 확인한 무대로 마무리됐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잇달아 경주실내체육관을 채운 이번 7월은 한국탁구의 저변과 경쟁력을 함께 확인한 뜻깊은 시간으로 남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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