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27)이 시즌 9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양창섭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85구를 던진 양창섭은 직구(32구), 투심(26구), 스위퍼(11구), 체인지업(10구), 슬라이더(5구), 커브(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9.4%에 달했다.

삼성은 양창섭의 호투로 8회초까지 1-0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8회말 맷 데이비슨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1-1 동점이 됐고 양창섭의 승리도 날아갔다. 그렇지만 연장 11회초 삼성이 2득점을 기록하며 3-1로 힘겹게 승리했다.

양창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민호형이 4회 이후에 오늘 투심이 좋으니 직구보다 투심을 써보자고 하셨다. 그 부분이 통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16경기(72⅓이닝) 8승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중인 양창섭은 8승을 쌓는 동안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앞으로 패배 없이 2승만 더 기록하면 역대 13번째로 패배 없이 10승을 달성하는 투수가 될 수 있다.
이날 아쉽게 9승을 놓친 양창섭은 “승리투수에 대한 욕심이 없기 때문에 오늘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그보다 오늘 6이닝 소화한 점이 만족스럽고 선발 등판할 때 팀이 승리하여 기쁠 뿐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서 “남은 시즌 끝까지 열심하는 모습과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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