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참담한 7월을 마치고 갈림길에 놓여 있다.
LG는 31일 현재 55승 43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 삼성은 5경기, 2위 KT는 4.5경기 앞서 있다. LG는 1~2위 싸움에서 멀어졌고, 4~5위 추격자들이 가까이 따라왔다. 4위 두산과 5위 KIA에 3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잠실 라이벌전에서 2-4로 패배했다. 타선은 5안타, 이주헌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투수진은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4점을 허용했다.

LG는 7월 한 달 동안 7승 13패(승률 .350)에 그치며 10개 구단 중 SSG(7승 13패 2무)와 공동 최하위였다. 7월에만 승패 마진 -6이었다. 6월말 한때 승패 마진 +20이었는데, 지금은 +12까지 줄었다. 시즌 순위는 1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반면 KT는 14승 4패 1무, 삼성은 14승 7패 상승세를 타면서 1위 다툼을 하고 있다.
LG는 7월 1~2일 키움에 이틀 연속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후로 4주 동안 2연승이 없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삼성에 1승 2패 루징을 하면서 2위로 밀려났고, 후반기 첫 시리즈 KT와 4연전에서 4전패하며 3위로 추락했다.

6월부터 이상 신호를 보였던 선발진이 7월에 최악을 보여줬다. 7월 평균자책점은 6.38로 최하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6.39로 9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6.37로 9위다.
외국인 투수 1명의 공백도 있었다. 올스타 휴식기 직후 외국인 불펜투수 리오스가 1경기 던지고 방출, 새 외국인 선발투수 카라스코는 1일 두산전에 데뷔한다. 전반기 내내 고민거리였던 타선이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지만 투타 엇박자로 승수 쌓기가 힘들다.
우승 복덩이 오스틴과 거포 유망주 송찬의, 문정빈이 힘을 내고 있지만 해줘야 할 문보경 등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LG가 1~2위 우승 다툼에 끼어들 기회가 올까. 이제 46경기 남았다. 염 감독은 “8월이 승부처가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8월이 오기 전에 1위와 승차가 너무 많이 벌어졌다.
한편 LG는 1일 두산과 경기에 ML 112승 투수 카라스코가 선발투수로 KBO 데뷔전을 치른다. 두산 선발투수는 에이스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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