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T1, 최악의 경기력으로 日 DFM에 충격적인 완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01 23: 03

붙박이 주전이었던 '스택스' 김구택을 선발에서 제외한 명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셧아웃 패배는 가까스로 면했지만, 경기 내용만 살펴보면 2년 만에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에 당한 참패였다. T1이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패한 세트에서는 단 다섯 라운드만 따내는 빈약한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였다. 
T1은 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오메가 그룹 DFM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5-13, 13-11, 5-13)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오메가 그룹에서 2패째를 당한 T1(2승 2패 득실 0)은 승리한 DFM(2승 2패 득실 -1)을 득실 차이로 앞선 3위가 됐다. 

승리할 경우 2위 자리를 공고히하며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 전 전문가들은 T1의 완승을 점쳤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T1의 경기력은 바렐전 패배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1세트부터 흔들렸다. 
T1은 자신들이 택한 1세트 전장 '선셋'에서 공격으로 나선 전반 피스톨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달아 잡아낸 뒤 무려 아홉 라운드를 연달아 DFM의 수비가 막히면서 순식간에 2-9로 몰렸다. 간신히 12라운드를 잡아내며 전반전을 3-9로 마쳤지만, 후반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단 두 번만 저지하며 5-13으로 1세트를 패했다. 
다시 선공으로 나선 2세트 '헤이븐' 역시 8-4로 크게 앞선 전반전의 여유를 지키지 못하고, 12-11 한 점 차이까지 좁혀지는 아슬아슬한 운영 끝에 가까스로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었다. 
불안불안하던 T1의 경기력은 3세트 '어센트'에서 여지없이 무너졌다.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채 시종일관 끌려가며 전반 4-8, 후반에서는 단 한 점만 챙기면서 5-13으로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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