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가 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날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은 완패했지만 김민수는 1도움과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아스날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4로 패했다.
김민수는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9분을 소화했다. 경기 내내 적극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킥으로 공격을 이끌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2/202608021019778292_6a6e9c06c107e.jpg)
0-2로 뒤진 후반 5분 김민수가 올린 정확한 코너킥을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김민수의 날카로운 왼발이 만들어낸 프리시즌 첫 도움이었다.
아스날 수비를 상대로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선방에 막혀 득점은 무산됐지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를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팀은 패했지만 김민수의 활약만큼은 돋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수는 1도움과 함께 패스 성공률 100%(18회 시도·18회 성공), 볼 터치 31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7.5점으로 지로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호 아스날을 상대로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2024년 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후 안도라 임대를 통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고, 지난 시즌에는 40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김민수는 안도라 최고의 영입 가운데 한 명이었다"며 "제라르 피케의 요청으로 영입됐고, 최상위 리그에서도 통할 기량을 입증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UD 알메리아 등이 김민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수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난달 23일 올로트와의 프리시즌 경기 후 "지로나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더 좋은 제안이 온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2/202608021019778292_6a6e9c072c0d9.jpg)
다만 최종 결정권은 지로나에 있다. 스페인 매체 라 반다 알비아술은 "지로나는 김민수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구단의 연봉 총액 제한이 변수"라며 "올여름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김민수의 거취도 중요한 결정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날을 상대로 보여준 이날 활약은 김민수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프리시즌이 이어질수록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