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번이나 홈런성 타구, 오지환의 운수 없는 날…슈퍼 캐치에 잡히고, 파울 폴 살짝 벗어나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02 13: 13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의 운수 없는 날이었다. 모처럼 잘 맞은 타구들이 두 차례나 홈런 문턱에서 사라졌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연장 11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한국 무대 데뷔전에 나서 7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카라스코는 대기록 도전 직전에 교체됐다. LG는 2-0으로 앞선 8회 불펜이 가동됐다. 70구를 예정하고 등판한 카라스코의 대기록 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연장 11회초 2사 만루에서 LG 오지환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그런데 불펜이 계산대로 되지 않았다. 8회 등판한 우강훈이 2아웃 1루에서 김대한에게 초구 커브를 던졌다가 중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손주영이 2사 2루에서 등판했다. 그런데 손주영도 대타 박지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7이닝 퍼펙트의 완벽투를 던진 카라스코의 승리가 날아갔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9회초 2사에서 두산 좌익수 김민석이 LG 오지환의 타구에 슈퍼캐치를 선보이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9회초 오지환은 2사 후 두산 마무리 이영하 초구 바깥쪽 직구(153km)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향해 큰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펜스 위로 향하는 타구를 좌익수 김민석이 펜스 앞에서 껑충 뛰어올라 낚아챘다. 김민석의 슈퍼 캐치였다. 펜스 제일 위쪽 노란색 바를 맞고 넘어갔거나, 최소 담장 맞고 튕겨나오는 2루타가 됐을 타구였다. 기막힌 호수비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연장 11회초 LG는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 오스틴의 자동 고의4구, 대타 문성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박치국의 2구째 하이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향해 장타를 날렸다. 타구는 좌측 폴을 살짝 비켜나 관중석에 떨어지는 파울볼이 됐다. 파울 홈런이었다. 오지환은 3구째 유격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앞서 오지환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곽빈 상대로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1사 2루에서 이주헌의 좌측 2루타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7회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은 무산됐다.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7회 2사 후 박준순의 강습 타구가 숏바운드로 튀어오르는 걸 감각적으로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키는 좋은 수비 장면을 보여줬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 2사에서 LG 카라스코가 오지환의 수비에 기뻐하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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