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찬스였는데…정수빈, 왜 3루수 땅볼에 3루로 뛰었을까, 3피트 아웃 자멸→김원형 격렬 항의도 소용 없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02 13: 4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정수빈이 끝내기 찬스에서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3피트 아웃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2-2 동점인 연장 11회말 1사 2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LG 불펜 김진수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윤준호가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1사 2루 박찬호의 땅볼 상황에서 2루주자 정수빈이 3피트 위반으로 아웃되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1사 2루 박찬호의 땅볼 상황에서 2루주자 정수빈의 태그아웃 과정에 대해 김원형 감독이 어필하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박찬호는 김진수의 초구를 때렸고, 포수 앞에서 크게 바운드된 땅볼 타구는 3루수 문보경이 잡았다. 문보경이 3루로 뛰는 2루주자 정수빈을 태그하려 했으나 닿지 않았다. 3루심은 두 팔을 벌려 세이프 선언을 했다. 3루수 문보경이 태그 동작 후 재빨리 1루로 던져 타자주자는 아웃됐다. 
문보경이 태그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는 순간, 2루심이 2루주자 정수빈의 3피트 아웃을 선언하며 경기 종료를 알렸다. 주자가 태그를 피하려 3피트(약 91.44cm) 가상 공간을 벗어나면 아웃이다. 2-2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1사 2루 박찬호의 땅볼 상황에서 2루주자 정수빈이 3피트 위반으로 아웃 됐다. 김원형 감독의 항의를 바라보고 있는 정수빈. 2026.08.01 /cej@osen.co.kr
김원형 두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달려나와 심판진에게 어필했다. 두산은 3피트 아웃에 비디오판독을 신청하려 했으나, 판독 대상이 아니라 못 했다. 홈에서 1루의 3피트 아웃은 비디오판독 신청 대상이지만, 다른 진루의 3피트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다.
두산은 3루심과 2루심의 판정이 달랐던 것을 두고 4심합의 판정을 항의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원형 감독은 심판진에게 "4심합의를 해야 하지 않냐"고 항의했는데, 심판진은 "3피트 아웃은 2루심이 더 잘 보이는 위치였다"고 설명했다.
TV 중계 리플레이를 보면, 2루주자 정수빈이 문보경의 태그를 피하려고 주로를 벗어나 내야 잔디를 밟았다. 3피트 아웃이 정확한 판정이었다. 다만 3루심이 먼저 태그 여부를 두고 세이프를 선언한 장면으로 인해 두산 선수들은 판정 번복으로 아쉬워했다.  김원형 감독은 한참을 심판에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1사 2루 박찬호의 땅볼 상황에서 2루주자 정수빈이 3피트 위반 아웃으로 경기가 끝나자 김원형 감독이 직접 위치로 가 당시 상황을 재연하며 어필하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베테랑 정수빈의 주루 플레이가 아쉬웠다. 2루에서 3루로 뛰지 않고 멈춰있었더라면, 2사 2루로 한 번 더 끝내기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2루주자는 내야 땅볼 타구가 자신의 앞으로 갈 경우(3루수와 유격수 방향), 웬만하면 3루로 뛰지 않는다. 3루수나 유격수가 잡아서 3루로 던져 태그 아웃을 시키거나, 협살에 걸려 아웃될 확률이 높기 때문. 그런데 정수빈은 포수 앞에서 크게 튕기고 3루수로 향한 땅볼 타구에 3루로 뛰었다. 주루 미스였다. 
문보경이 숏바운드로 잘 잡고서 눈앞으로 달려오는 정수빈을 태그하려 했고, 정수빈은 태그를 피하려다 결국 주로를 벗어나 내야 잔디를 밟으며 뛰어 3피트 아웃이 됐다. LG는 끝내기 위기를 막으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1사 2루 박찬호의 땅볼 상황에서 2루주자 정수빈이 3피트 위반 아웃되자 LG 문보경, 오스틴이 기뻐하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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