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이틀 연속 폭염취소, 2승7패 껄끄러운 NC 피한 이범호 "다음 붙을 때 흐름 바뀔 것" [오!쎈 창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02 17: 15

"다음 붙을 때 흐름 바뀔 것이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팀간 10차전이 폭염으로 취소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폭염취소는 사상 처음이다. 이날 창원지역은 오전 일찍부터 섭씨 30도를 넘겼고 취소시점에는 섭씨 38도 넘겼다. 
KBO는 지난 1일 폭염긴급대책을 발표하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 선수와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 취소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남 양산에 40도를 넘기는 등 부산과 경남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자 1일 사직과 창원경기를 전격 취소했다. 

KIA는 전날 취소되자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훈련을 전면 취소하고 창원의 원정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이 경기도중 지친 모습이 역력하자 휴식 배려를 했다. NC는 몇몇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캐치볼을 했다. 대부분 실내에서 가볍게 웨이트 훈련과 타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NC나 KIA 모두 반길 수 밖에 없다. NC 선수들은 이미 KT와 주중 홈 3연전과 KIA 첫 경기까지 4경기내내 폭염에 시달렸다. 박민우는 KT와 3연전에서는 경기 도중 교체되고 다음날은 아예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월요일까지 사흘동안 체력을 비축하고 잠실 두산 원정길에 나선다. 
KIA는 선수들의 체력보호는 물론 걸끄러운 NC와의 경기를 피하는 효과까지 누렸다. 올해 NC와 상대전적 2승7패의 절대 열세에 빠져있다. 컨디션 좋은 타자들은 NC 투수들에게 막혔고 투수들은 NC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을 당했다. 이호준 감독도 "이상하게 우리선수들이 KIA를 만나면 잘한다"며 웃었다. 
이범호 감독은 "잘 안 풀리는 팀과는 조금 뒤로 미뤄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선발로테이션도 항상 NC 앞에서 좋은 투수들이 나간다. 첫 경기를 자꾸 지다보니 루징시리즈를 한다. 취소가 한 두 경기 되고 나면 다음 붙을 때는 흐름이 또 바뀔 수 있다. 우리에게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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