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최하위 키움(38승 2무 63패)은 9위 SSG(38승 4무 60패)와의 격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키움 선발투수 전준표는 4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해 승리 요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박지성(1이닝 무실점)-김성민(1⅓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카나쿠보 유토(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원종현은 KB리그 역대 20번째 110홀드를 달성했고 김성민은 2024년 고척 NC전 이후 80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 추재현(좌익수) 맷 데이비슨(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김웅빈(3루수) 박찬혁(우익수) 임병욱(중견수) 김건희(포수) 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데이비슨은 시즌 12호, 김웅빈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웅빈은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2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임병욱과 김건희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7회 터진 홈런 두 방이 승부를 갈랐다. 데이비슨이 흐름을 바꾸는 역전 홈런을 쳤고 김웅빈도 3회 동점 적시타에 이어 7회 솔로 홈런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타자들을 칭찬했다.
“선발 전준표는 실점은 있었지만 4⅔이닝을 버텨줬다”고 말한 설종진 감독은 “김성민은 중요한 순간 나와 리드를 지키는 투구를 해줬다. 원종현과 유토도 무실점 투구로 맡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원종현은 오늘 홀드를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110홀드를 달성했다. 베테랑의 묵묵한 헌신이 선수단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고맙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승리는 무더위를 뚫고 고척돔을 찾아 주신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오는 4일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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