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투타겸업' 韓 기대주, ARI 유망주 TOP 20 진입하다 "강한 어깨, 정교한 타격 갖춘 우타자"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03 01: 2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덕수고 엄준상이 애리조나 유망주 랭킹 TOP 20에 이름을 올렸다.
MLB 파이프라인은 최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각 구단의 TOP 30 유망주 랭킹을 손질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면 개편이 아닌 중간 조정이다. 2026년 드래프트 선수들이 합류하는 8월 전체 랭킹 개편을 앞두고, 각 구단의 새로운 TOP 10을 공개하는 한편, 최소 10계단 이상 순위가 변동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순위를 조정했다.
지난 6월 애리조나와 계약한 엄준상도 20위에 랭크되며 업데이트된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엄준상은 지난 6월 15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이를 포기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그를 소개했다.

[사진] 엄준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국제무대에서 투타 겸업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그는 앞으로는 유격수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마운드에서 최고 시속 95마일(153km)을 찍을 정도의 강한 어깨를 갖췄으며, 타석에서는 장타력보다 정교한 타격 능력을 앞세운 우타자"라고 평가했다. 
[사진] 엄준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준상의 계약금 150만 달러는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로는 역대 공동 3위 규모다. 1999년 애리조나는 김병현에게 225만 달러 계약금을 안기며 역대 1위다. 뒤를 이어 2001년 시카고 컵스 투수 류제국(160만 달러), 그리고 202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투수 문서준(150만 달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엄준상은 입단 기자회견 당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배우겠다. 한 단계씩 성장해 빅리그 무대에 서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애리조나의 타자와 투수 최고 유망주도 새롭게 바뀌었다. 내야수 데메트리오 크리산테스(구단 1위·MLB 전체 86위)는 TOP 100에 진입했고, 우완 데이비드 하가먼(구단 3위)은 프로 첫 풀시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건강 우려를 딛고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엄준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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