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윤성빈과 이승헌이 퓨처스리그에서 나란히 호투하며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는 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박세진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윤성빈이 직구 최고 구속 154km를 던지며 1이닝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 이승헌은 직구 최고 구속 152km를 찍으며 1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롯데는 4회 2사 후 홍서연의 중전 안타, 박재엽의 유격수 내야 안타, 이호준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가 됐다. 이지훈의 3루수 땅볼 때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롯데는 5회 선두타자 정대선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1사 후 김동현과 박찬형의 연속 볼넷으로 또 만루 기회가 왔다. 홍서연이 좌측선상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1사 2,3루에서 박재엽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말 2사 2루에서 한준희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윤성빈은 4-1로 앞선 7회 등판했다. 첫 타자 이영재를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152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곽동효가 때린 빗맞은 땅볼 타구를 3루수가 숏바운드로 잡다가 공을 떨어뜨리면서 실책을 했다. 1사 1루에서 곽동효가 3루수 땅볼을 때렸고, 이번에는 3루수 박찬형이 잘 잡아서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이승헌은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 첫 타자 황대인을 4구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종혁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이영재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3루수 땅볼 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부상과 부진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 지난해 31경기(27이닝)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하며 모처럼 주목 받았다. 올해 기대받았으나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고, 5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8경기 평균자책점 14.21로 길을 헤매고 있다. 이날 모처럼 깔끔한 1이닝을 던졌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이승헌은 부상과 수술,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3년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왔다. 5경기(4⅔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6월초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1승 2패 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