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트레이드 확정' 사이영상 출신 에이스도 울컥…SF 동료들 "최고의 사람" 작별 준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3 04: 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로비 레이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가장 유력한 이적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동료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로비 레이의 트레이드는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샌프란시스코 동료들에게는 씁쓸한 이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는 4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레이가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이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선발진의 버팀목이었다. 올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08, 탈삼진 107개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선발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6월 16일 이후 최근 8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3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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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선발 자원이 귀한 데다 풍부한 경험까지 갖춘 만큼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도 사실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버스터 포지 야구운영사장은 앞서 "로건 웹과 특급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제외하면 모두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둔 레이는 자연스럽게 가장 뜨거운 트레이드 카드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은 레이의 이적 가능성을 아쉬워하고 있다. 신인 포수 대니얼 수삭은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를 통해 "레이는 최고의 선수"라며 "내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순간부터 먼저 다가와 많은 것을 알려줬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잘 대해주는 사람이다. 훌륭한 투수인 것은 물론이고, 더 훌륭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어디로 가든 분명 높은 평가를 받을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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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역시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활 도중 샌프란시스코로 와서 이곳 선수들과 함께 재활을 이어갈 기회를 얻은 것에 정말 감사하다"며 "트레이닝 스태프도 정말 훌륭했고, 무엇보다 다시 마운드에 설 기회를 준 것이 가장 고마웠다. 부상에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레이는 메이저리그 13년 동안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하지 못했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원하면서도,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씁쓸한 이별을 전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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